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급감+부양책 기대에 상승···WTI 0.4%↑
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급감+부양책 기대에 상승···WTI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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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弱달러에 상승
미국 텍사스주 원유시설.(사진=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원유시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추가 경기 부양책 타결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0.20달러) 오른 4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10분 현재 배럴당 0.5%(0.26달러) 오른 51.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314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70만배럴 감소보다 더 줄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140만배럴 증가하고, 정제유 재고는 30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79.1%로 이전 주의 79.9%보다 하락했다.

여기에 미 의회가 추가 재정부양 패키지법 타결을 위한 막바지 협상에 나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것도 유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80달러) 상승한 1859.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의회 경기부양책 타결 기대감과 더불어 경제 지표 부진도 안전자산 수요를 높였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는 마이너스(-) 1.1%를 기로하며 월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했으며 6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달러도 약세도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주는 ICE 달러지수는 0.06% 내린 90.42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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