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농산물 운송 입찰 담합 12개사 과징금···일부는 고발
수입농산물 운송 입찰 담합 12개사 과징금···일부는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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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 차량 (사진=픽사베이)
운송 차량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수입농산물 운송 입찰에서 담합한 12개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54억49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9개사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06∼2018년 실시한 수입농산물 운송용역 입찰 60건에서 12개 사업자(국보, 동방, 동부건설, 동원로엑스, 디티씨, 롯데글로벌로지스, 세방, CJ대한통운, 인터지스, 천일정기화물자동차, 케이씨티시, 한진)는 낙찰예정자와 입찰가격, 물량배분을 사전에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12개 사업자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낙찰 물량을 균등히 나누다가 2009∼2013년에는 조별로 물량을 배분했고, 2014년 이후에는 사전에 정한 순번에 따라 물량을 나누는 방식을 택했다.

공정위는 12개 사업자 모두에게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법원 회생절차를 밟은 동부건설을 제외한 11개 사업자에 과징금 총 54억4900만원을 물리기로 했다.

또 국보, 동방, 동원로엑스, 디티씨, 롯데글로벌로지스, 세방, CJ대한통운, 인터지스, 케이씨티시 등 9개 사업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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