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證, "투자전략 다각화가 PI 핵심"
굿모닝신한證, "투자전략 다각화가 PI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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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균 굿모닝신한증권 PI부 이사
 
▲손승균 굿모닝신한증권 PI부 이사©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국내 증권사의 자기자본투자(PI) 역사가 짧은 만큼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로 꾸준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손승균 굿모닝신한증권 PI부 이사는 수익성만을 강조할 경우 단기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모르지만 투자실패로 직결된다는 점과 리스크에 치중할 경우 투자대상을 찾기가 어렵다는 PI의 특성을 설명하고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이사는 “PI는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수익률을 얻고자 하므로 당연히 리스크가 따를 수 밖에 없다”며 “투자수익과 리스크관리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서 어느 한 쪽 만을 강조할 경우 제자리만을 맴돌고 말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정확한 가치측정과 명확한 위험 철수 전략을 계획해 적절한 리스크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굿모닝신한증권은 전문 인력을 확충 하고 신한은행의 심사 전문 인력을 보강했으며 투자 건 별로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기구의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친 후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PI 시장의 규모 확장 또한 증권사의 숙제다. 이에 손 이사는 “글로벌 투자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PI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해외 각국에 거점을 마련해 해당지역의 진출기반을 마련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해 8월말 중국 부실채권 시장(NPL)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고, 홍콩 공모주 펀드에 투자해 중국 공상은행 상장효과와 향후 홍콩 IPO 시장 참여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한 바 있다. 또 현재 중국 Pre-IPO펀드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내외 Pre-IPO 및 Project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50억원 규모의 라오스의 바이오디젤투자,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부동산에 투자하는 해외부동산펀드 등 틈새시장을 겨냥한 블루오션 PI전략을 시행해 높게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PI에 대한 국내 증권사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한 곳에 자금이 몰리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손 이사는 “PI 역사가 짧아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먼저 진출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선례를 교훈삼아 천천히 해당분야의 내실을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해에는 1조 5천억원 규모로 늘어난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PI를 실행해 나가고 있다. 독립된 PI부서를 통해 PI규모를 7,000억원(누적)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는 PI 투자 대상을 국내외 Pre-IPO 투자 외에도 M&A 인수금융, 부실채권, 사모펀드, 부동산투자신탁 등에 대한 지분출자 등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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