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에 2조6000억원 규모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증권업계의 최근 1개월 치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분석한 결과, 한전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2조6567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 3분기(1조2393억원)보다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한전은 2018년(-2080억원)과 2019년(-1조2765억원)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그러다 올해 들어 1, 2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상반기에만 8204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3·4분기를 합치면 올해 연간 흑자 규모는 4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가 하락으로 발전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로부터 구매한 전력비용이 감소한 덕분이다. 국제 유가는 지난해 평균 64달러에서 올해는 3분기까지 4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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