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라면'은 진화중
오뚜기 '진라면'은 진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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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라면 모델
진라면 모델 백종원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오뚜기가 1988년 3월 첫선을 보인 '진라면'은 쫄깃한 면발과 진한 국물 맛을 앞세워 장수 브랜드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진라면의 시장 점유율은 14.6%로 농심 '신라면'(15.5%) 아성을 위협 중이다.

진라면은 지난 6월 누적 판매량 60억개를 넘어섰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지난 5월 국내 봉지라면 소비자행태를 조사한 결과 진라면(26.4%)이 1위를 기록했다. 향후 구매 의향 조사에서도 24%로 신라면(20%)보다 4% 높았다. 

오뚜기는 소비자 기호를 반영해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진라면 맛의 변화를 줬다. 2005년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건더기 양은 늘렸다. 하늘초 고추를 사용해 매운맛을 강화하고 국물 맛의 균형을 위해 다양한 라면수프 소재를 사용했다. 밀단백으로 식감도 개선했다.    

2018년 오뚜기는 진라면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역사를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지난 7월에는 소비자들이 매운맛과 순한맛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포장지 색깔을 각각 빨강, 파랑으로 바꿨다. 최근에는 요리연구가이자 외식기업가인 백종원을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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