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단기수익보다 긴 안목으로 접근해야…"
대우證,"단기수익보다 긴 안목으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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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모 대우증권 Principal Investment부 부장 
 
▲ 주재모 대우증권 PI팀 부서장©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증권사들은 적극적인 투자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자본투자(PI)에 대한 꾸준한 리스크 관리도 수반돼야 한다.”
 
대우증권 주재모 Principal Investment팀 부서장은 증권사들이 자기자본 투자에 경험이 적은 만큼 꾸준한 리스크 분석으로 글로벌 투자은행으로서의 초석을 다지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2006년 3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자기자본투자(PI)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꾸준한 기반을 마련해 활발한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 주 부서장은 “처음 전담부서를 신설할 당시만 해도 새로운 시도에 업계의 걱정도 많았다”며 “그러나 현재, 각 증권사들이 IB부문에 관심을 가지고 진출을 모색하고 있을 때 대우증권은 남들보다 앞선 생각으로 일찍이 기반을 마련해 남들보다 빨리 좋은 결과들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지난달 5일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과 자기자본투자(PI) 부문에 대한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 중국 A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QFII) 자격신청을 완료했으며, 같은 달 중국 1위 증권사인 인허증권과 M&A 컨설팅, 채권인수, 주식인수 등 IB(투자은행) 전반에 대해 공동협력하기로 하는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주 부서장은 “공상은행과의 자문계약 체결을 기반으로 중국의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 인수합병(M&A)에 대한 재무적 투자, 해외부실채권투자(NPL) 등 PI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우증권은 산업은행 브라질법인의 자문 아래 지난달 브라질 이타우 금융그룹의 주선으로 IPO(기업공개) 투자에 200만달러를 집행한 바 있다.
 
주 부서장은 “이 같은 해외 진출은 해당지역 진출에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발판삼아 글로벌 투자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국내기업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2일 산업은행과 함께 CDO를 발행키로 하고 대우증권의 영업망과 기업분석 자료를 활용해 241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에 들어가 32개 기업의 회사채와 대출채권을 선정했다.
 
PI에 대한 전문 인력의 확보에 대해 주 부서장은 “먼저 진출 기업답게 인력을 모두 경력전문직으로 채용한 만큼 해당 인력확보는 만족할만한 상태”라며 “그러나 사업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 향후 인력보완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 부서장은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이후 글로벌 투자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확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선투자를 통한 구조화도 중요하지만 클라이언트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들의 요구에 만족할 만한 상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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