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싸이월드(www.cyworld.com)가 다음을 제치고 인터넷 전체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시장조사 전문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는 올해 1월 1주차에 41억 페이지뷰를 기록, 같은 기간 40억 페이지뷰를 기록한 다음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싸이월드의 2위 탈환은 지난 해 7월 네이트닷컴 도메인 분리 이후 6개월 만이다. 이에 대해 싸이월드 측은 메인 페이지와 뮤직, 사이좋은 세상 등 기존 미니홈피 외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고른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싸이월드 이해열 상무는 “커버스토리와 로고를 사용자 참여형태로 대폭 개편한 후 메이페이지의 페이지뷰가 전년 대비 1억 이상 늘었다”며 “미니홈피 배경음악 서비스도 인기여서 최근까지 약 2억5000만곡이 판매됐다”고 말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미니홈피 방명록이 인기를 끈 것도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 연하장 대신 미니홈피 방명록에 서로의 안부를 묻는 글을 남기는 네티즌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올해는 업계 2위 수준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수익을 신규서비스에 재투자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싸이월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