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국내 스토리지 SW 시장 9.7% 성장
2007년 국내 스토리지 SW 시장 9.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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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밝혀…효율성 증가·비용절감 위해 수요 높아져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작년 한해 국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이 전년 대비 9.7% 성장한 1,514억 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IDC는 ‘국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 및 전망 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작년 상반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한 611억 규모였다고 덧붙였다.

한국IDC는 이같은 성장의 배경에 대해 스토리지 운용의 효율성 증가와 비용절감에 대한 높아지는 고객들의 요구가 관련 소프트웨어의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도 차별화된 경쟁우위 확보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전략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데이터 보호를 위한 디스크 기반의 VTL(Virtual Tape Library),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계층형 및 네트워크 스토리지에 대한 관리 및 가상화의 수요 역시 증가하며 자원관리 영역의 성장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컴플라이언스 및 효과적 내부 통제를 위한 아카이빙, 백업, 복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업체들의 활동이 강화되는 가운데 관련 수요는 엔드유저의 인식변화, 계층형 및 네트워크 스토리지 증가, 기업 콘텐츠 관리(ECM) 시장의 성장 등에 힘입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틈새시장 공략과 차별화에 초점을 맞춘 업체들의 움직임도 이어졌다. 관련 업체들은 올 한해 중소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특화된 제품 공급, 가격 경쟁력 확보, 유통채널 및 프로모션 강화 등에 주력했다. 산업 또는 고객별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 공급이 중요해짐에 따라 업체들도 시장 수요의 세분화를 통한 맞춤 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관련 제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채널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IDC는 올해 국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이 전년보다 높은 9.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651억 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향후 5년간 연평균 9.4% 성장하며 2011년에는 시장이 2,164억 원대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IDC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담당 황성환 연구원은 “향후 고도화된 백업 및 아카이빙, 디스크 기반의 데이터 보호 기술, 통합관리, 중소기업 시장 공략 등의 이슈들이 이어질 것" 이라며, "스토리지 관련 서비스의 비중 증가, 유연한 라이센스 체계 적용, SaaS 형태의 관련 소프트웨어 제공과 같은 요인들이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 이라고 예측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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