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CES 전시회 출품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포스데이타가 단말기 자회사인 포스브로를 통해 개발 중인 온라인 게임 특화 단말기(모델명: G100)를 세계 최대 가전쇼인 '2008 CES(국제가전쇼)’에서 공개하고,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 와이브로 게임 단말기 'G100' © 서울파이낸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포스데이타는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는 와이브로 게임 단말기 G100을 출품해 통신사업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G100 단말기는 스프린트 넥스텔의 와이브로 서비스를 위한 협력 제품으로 스프린트의 ‘좀(XHOM)’ 부스에서 전시됐다. 스프린트 넥스텔은 미국 3대 통신회사중의 하나로 미국에서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다.
 
스프린트 넥스텔의 제품관리 및 파트너십 부문 빈 센 부사장은 “포스데이타의 온라인 게임단말기가 미국시장으로 확대 진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G100 단말기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와이브로 기술의 우수성을 충분히 증명해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데이타는 G100 단말기를 국내시장에서 올 상반기경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상용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점을 고려, 이르면 올 연말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G100은 이동중에도 온라인 게임은 물론 인터넷 검색, 음악, 동영상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다기능 온라인 게임 단말기다. 특히 4인치 터치 TFT-LCD를 탑재해 쉬운 조작과 넓은 화면을 제공하며, 슬라이드 타입의 전용 게임패드를 장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포스데이타는 게이머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게임 업체와 함께 컨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데이타의 와이브로 사업을 총괄하는 신준일 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와이브로 게임용 단말기를 미국 시장에서 선보이면서, 좋은 반응을 얻게 되어 기쁘다”면서 “G100 단말기의 등장은 앞으로 이동중에도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패턴을 바꾸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