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파생상품거래 시스템 단일화
美-유럽, 파생상품거래 시스템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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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미국과 유럽 파생상품거래 시스템 단일화로 거래비용 절감과 시장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8일 한국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한 '미국·유럽, 파생상품거래 시스템 단일화 움직임'에 따르면 "접속매매시스템 단일화를 통해 전세계 거래소 간 거래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반적인 파생상품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접속매매시스템 정보망 구축이 마련됨에 따라 전세계 파생상품시장의 효율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년동안 FIA(Futures Industry Association)과 FOA(Future and Options Association)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접속매매시스템(post-trade pocessing) 단일화 논의가 마무리 단계다.
 
접속매매란, 파생상품 거래 시 매입자와 매도자간 실시간 호가경쟁을 통해 매매 성사시키는 개별경쟁매매방식을 말한다.
 
지금까지 파생상품시장은 FIX와 SWIFT가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사용해왔다.
FIX는 사전거래와 거래시스템을, SWIFT는 은행업무와 청산시스템을 제공했는데, 지난해 'Giovannini협약'에서 글로벌 파생상품거래 표준은 FIX의 FIXML을 주시스템으로 하되 SWIFT의 ISO20022시스템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FIA와 FOA는 오는 2009년초 파생상품 접속매매 및 정보공유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보고서는 "중소형 투자기관들이 비용상의 문제로 인해 접속매매시스템 도입을 꺼리고 있다"며 "보다 획기적인 비용절감과 효율성 제고 방안을 소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파생금융상품 시장은 2006년 현재 453조달러로 15년만에 130배가량 커졌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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