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에 하락했다. 금값도 이틀 연속으로 떨어졌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35달러) 떨어진 42.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0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같은 시간 기준으로 1.0%(0.47달러) 하락한 44.90달러에 거래됐다.
현재 원유 과다 공급량이 하루에 231만 배럴에 달한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부 보고서가 언론에 보도된 것이 이날 유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다시 100만건 이상으로 뛰어오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용시장 회복이 만만치 않다는 전망이 확산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금값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내준 12월 인도분 금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1.2%(23.80달러) 떨어진 1,94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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