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신선식품 유통업체 오아시스마켓의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마켓은 오프라인 매장 사업을 중심으로 유통, 물류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2018년 온라인 새벽배송 사업에 진출했다. 지어소프트가 약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매출액은 2017년 787억원, 2018년 1111억원, 2019년 1424억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원에서 3억원, 10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일변도의 전자상거래 기업 중 유일한 흑자를 유지했다. 올 1분기에는 3개월 만에 전년 연간 수치를 초과한 23억원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오아시스마켓이 오랜 유통 분야의 경험을 통해 생산자와 직거래시스템을 구축, 친환경·유기농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면서 소비자와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특히 새벽배송 온라인 서비스 사업에 신규 진출하면서 '언택트 소비' 시대의 수요와 맞물려 새벽배송 업계 중 2위에 올라섰다.
최우식 오아시스마켓 대표이사는 "IPO 진행 경험이 가장 많고, 성공적인 결과를 보유하고 있는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게 됐다"며 "대표 주관사와 협력해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 상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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