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硏 "보험산업, 고용유발효과 3배 이상"
보험硏 "보험산업, 고용유발효과 3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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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험연구원)
(사진=보험연구원)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보험산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3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나, 보험업의 일자리 창출 기능이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보험산업의 일자리창출 효과' 이슈보고서에 따르면 산업별 고용유발효과는 제조업 4.9명, 일반금융 5.6명, 금융보조 7.3명인데 반해 보험산업은 14.8명으로 보험산업의 고용유발효과가 가장 높았다. 

이는 보험산업이 타 산업과 연관성이 매우 높고 설계사 등 판매조직이 보험산업 성장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유발효과는 해당 산업에서 10억원의 매출(생산)이 발생할 경우 유발되는 총 고용자 수를 의미하며, 직접 및 간접효과로 구분된다. 직접효과는 특정 산업의 판매(생산) 증가시 해당 산업 내에서 발생하는 고용유발효과를, 간접효과는 특정 산업의 판매(생산) 증가 시 다른 산업(유관산업)에서 발생되는 고용유발효과를 말한다.

보험산업의 간접 고용유발효과(9.9명)를 산업별로 보면 비금융서비스 5.85명, 금융보조서비스 2.94명, 제조업 0.64명의 고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는 반영되지 못했으며, 보험산업을 세분화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강성호 보험연구위원은 "코로나 같은 경제위기시 공공일자리 확대도 중요하지만, 경제 충격 이후에는 장기적이고 시장 친화적 관점에서 일자리창출 효과가 높은 산업의 활성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인슈어테크와 건강관리서비스는 IT산업과 보건·의료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므로 보험산업의 인슈어테크 활성화와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가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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