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스템즈, '금융IT' 특수 노린다
동양시스템즈, '금융IT' 특수 노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역대 최대 경영목표…자통법·차세대 등 잇달아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올해 금융IT 시장이 자본시장통합법과 차세대시스템, 퇴직연금시스템 등 각종 호재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업체들도 덩달아 경영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동양시스템즈는 3일 자사의 경영목표를 매출액 1,400억원, 경상이익 6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창립이래 가장 높은 목표 수치이다.
 
동양시스템즈가 이렇게 경영목표를 높게 잡은 배경에는 우선 동양생명, 동양종합금융증권, 동양시멘트 등 그룹 내 차세대 프로젝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룹 내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 동양시스템즈의 설명이다.  

또, 내년도 금융IT 시장이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한몫을 한다. 내년에는 2009년 1월 발효되는 자본시장통합법을 앞두고 각종 시스템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밖에도 차세대시스템, 퇴직연금시스템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이러한 시장의 호조 속에 동양시스템즈는 자사가 금융IT에 큰 강점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무난히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동양시스템즈는 2012년까지 1인당 부가가치 및 매출이익률 2배를 달성해 회사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Double Value 2012'라는 중기목표도 함께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동양시스템즈는 ▲생산성 및 품질경쟁력 향상 ▲핵심역량 발굴 ▲개인역량 강화를 올해 주요 경영방침으로 설정했다. 먼저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위해 지난해 미뤄놨던 CMMI Level5 인증 획득과 IT서비스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보험처리계 솔루션 도입과 함께 SOA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자본시장통합 관련 시장에 대비한 전담조직을 구성키로 했다.
 
동양시스템즈 유준열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그 동안의 부진을 털고 4년 만에 매출액 1,000억원을 넘었을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대폭 개선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하며 “올해는 국내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시장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여 외형적인 성장과 더불어 회사의 내실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