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대선 때 재벌 돈 한푼도 안 받았다"
"MB, 대선 때 재벌 돈 한푼도 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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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측근 "유혹 있었으나 이 후보 결심으로 거절"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때 대기업들로부터 한푼의 정치자금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구랍 31일 만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최측근 인사가 "지난 대선 때 우리는 재벌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다'며 "아주 홀가분하게 출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당선자 최측근은 또 "여론조사상의 압도적 1위 후보가 재벌들로부터 돈을 받지 않기가 더 어렵다"고 말해 대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 제공 유혹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조 대표는 "그가 이 후보의 결심으로 손을 벌리지 않았다"고 말해 이 후보가 이를 강력 차단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당선자는 대선후 "이제 한나라당이 차떼기란 이름을 떼게 됐다"며 돈 안 쓴 선거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같은 이 당선자 측근의 말을 전한 조 전 대표는 "한국의 민주주의는 선거에 의한 정권교체를 너무 중시하다가 보니 법치주의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되었다"며 "지난 12·19 선거는 관권, 금권 개입 시비가 없이 잘 치러졌고 당선자도 재벌 신세를 지지 않았다고 하니 일단 시작이 좋다"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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