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그룹 회장, 포스트코로나 대비 '체질개선' 주문
김윤 삼양그룹 회장, 포스트코로나 대비 '체질개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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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경영의 대전환' 주제 비대면 조회 통해 임직원과 질의응답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6일 경기 성남시 삼양판교디스커버리센터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조회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삼양홀딩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6일 경기 성남시 삼양판교디스커버리센터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조회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삼양홀딩스)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불확실성이 심화돼 정확한 미래 예측 능력보다 돌발 위기도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6일 경기 성남시 삼양판교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조회를 통해 임직원들한테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이날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김 회장은 매년 상반기 삼양그룹 실적 집계 후 열리는 조회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소통한다. 임직원들을 상대로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전략에 대해 직접 알려주는 것이다.  

올해 조회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비대면(온택트) 방식으로 열었다. 조회 주제는 '뉴노멀 시대, 경영의 대전환'.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와 변화를 짚어보고 미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정한 주제다. 삼양그룹의 국내외 전 사업장으로 생중계된 이날 조회에선 임직원 60여명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김 회장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김 회장은 먼저 임직원들한테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체질 개선을 화두로 꼽았고, 예측 중심에서 대응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성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불확실성 대응 전략이라고 밝혔다. "불확실성 시대를 맞아 사업구조 고도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게 김 회장 설명이다. 

사업구조 고도화 방법으로 김 회장은 스페셜티(고기능성) 제품 개발을 위한 융·복합 기술 발굴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페셜티 제품 중심 사업 육성'이란 김 회장의 평소 지론이 반영된 주문이었다. 

디지털 혁신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혁신에 힘 쏟고 있다. 이에 발맞춰 현재 삼양그룹은 전사적 자원관리(ERP) 재구축,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확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김 회장은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삼양의 미래 생존이 달렸다"면서 기존 과제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온택트 영업,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안전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위기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자고 임직원들을 다독이며 조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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