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업종 매력 후퇴에도 방어주 매력 부각"-DB금투
"LG생활건강, 업종 매력 후퇴에도 방어주 매력 부각"-DB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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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DB금융투자는 2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방어주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화장품 실적 기대치는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16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집중 확산기였던 2월 말~3월 이후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트래픽 회복을 벗삼아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면세 채널의 실적 부진이 심화되면서 화장품 기업들의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면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0% 내외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채널의 믹스 변화가 화장품 사업 부문의 마진 하락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편 온라인을 비롯해 백화점, 방판 등 수요 회복은 견조해 타사 대비 매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생활용품은 전분기대비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견조한 편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위생용품의 수요나 가격의 하향세가 예상되나 전년동기대비로는 증가하고, 중장기로는 코로나19와 공생하는 현 시점에서 위생용품 수요가 일시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생활용품과 음료에서의 실적 안정성으로 업종 내 실적 우려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실적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지만, 최근 주가의 조정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미리 낮추고 있다고 파단하며 업종 내 선호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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