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대 야구단 해체후 '재창단'
KT, 현대 야구단 해체후 '재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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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고...프로 야구 중흥 기대감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KT가 마침내 포로야구에 뛰어 들었다.또하나의 명문 공룡구단의 탄생으로, 프로 야구 중흥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낳고 있다. '60억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프로야구단에 진입하는 점도 의미가 있다.

국내 굴지의 통신그룹 KT가 현대 유니콘스를 해체 후 재창단 형식으로 프로야구계에 뛰어들었다. KBO와 KT 그룹은 27일 창단 추진 의사를 공식 발표해 KT 프로야구단 출범은 기정사실화 됐다.

KT 야구단은 이런 대규모 기업집단의 간판 스포츠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국내 최고의 인기스포츠인 프로야구단을 그룹 간판 얼굴로 내세워 최대의 마케팅 소재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KT는 야구단 창단과 함께 야구단 전력을 정상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당장 메이저리그급 외국인 선수는 물론 신인스카우트 및 향후 FA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KT는 연고지도 팬층이 취약한 수원이 아닌 최대시장인 서울로 보장받았다.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구단으로 만들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KT는 당장 내년부터는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어, KT가 투자만 아끼지 않는다면 단숨에 명문구단으로 받돋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12개의 계열사를 둔 국내 최대의 통신기업. SK텔레콤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KTF 등 총 19개 자회사로 구성됐다. 총 자산규모만 보더라도 27조5000억 원으로 국내 재계서열 7위 그룹이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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