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예아름저축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스탠다드차타드, 예아름저축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SC제일은행 대주주인 영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가 예아름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7일 예금보험공사는 금융감독위원회가 스탠다드차타드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함에 따라 스탠다드차타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예아름저축은행 매각에 가장 높은 1500억원의 인수 가격을 제시했다.

인수가격 1300억원을 제시해 예비협상자로 유력시 됐던 부산저축은행-KTB네트워크컨소시엄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떨어져 예비협상자 자리를 하나금융지주에 넘겨줬다.

예보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에게 1개월의 배타적 협상기간을 부여하고, 향후 우선협상대상자와 본 매각 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협상을 진행해 가급적 이 기간 내에 본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는 SC제일은행 이외에도 지난 11일 캐피털사인 스탠다드차타드 캐피탈을 국내에 설립했다. 또한 프라임파이낸셜이라는 대부업체로 개인신용대출 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다.

이번 예아름저축은행 인수로 스탠다드차타드는 우리나라 전 금융업권에서 영업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예아름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부실 저축은행인 좋은과 대운·홍익 등 3개 저축은행 자산과 부채를 이전해 하나로 묶은 '가교 저축은행' 으로 지난 10월부터 매각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자산규모는 7,689억원으로 분당과 순천 등 경기와 전라도 지역에 6개 본ㆍ지점을 갖고 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