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두산그룹이 두산캐피탈을 통해 BNG증권중개를 인수한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두산캐피탈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저축은행 등 10개 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BNG증권중개 지분 49%를 추가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두산캐피탈의 이번 추가지분 확보가 이뤄지면 총 78%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두산캐피탈은 주당 3만원 가량을 인수 가격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지분인수 후 두산캐피탈이 금융당국에 BNG증권중개 인수를 위한 지배주주 승인신청을 하고, 별 다른 문제가 제기되지 않으면 경영권 인수가 마무리된다.
두산캐피탈은 지난 7월부터 BNG증권중개 인수를 추진해왔지만 이에 앞서 BNG증권중개 주주들이 지분을 10개 저축은행에 매각하자 이를 포기한바 있다.
한편 BNG증권중개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소형 증권사로 지난해 6월말 기준 자본금 30억원, 예탁금 889억원을 가진 소규모 증권중개업체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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