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리프팅실 브랜드 '크로키' 글로벌 진출 시동
삼양바이오팜, 리프팅실 브랜드 '크로키' 글로벌 진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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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북아프리카 12개국 의료기기 판매망 갖춘 아미코사와 공급 계약
미용성형용 실 브랜드 '크로키' 제품. (사진=삼양바이오팜) 
미용성형용 실 브랜드 '크로키' 제품. (사진=삼양바이오팜)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삼양그룹의 의약바이오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이 미용성형용 실(리프팅실) 브랜드 '크로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3일 삼양바이오팜은 중동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아미코(Amico)와 크로키 공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삼양바이오팜에 따르면, 아미코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6개 생산 시설을 운영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집트 등 중동·북아프리카(MENA) 12개국에 판매망을 갖췄다. 2018년 매출은 약 5000억원. 

삼양바이오팜과 계약에 맞춰 아미코는 MENA 국가별 판매 허가 작업에 들어가는데, 이르면 내년 3월부터 크로키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양바이오팜은 지난해 크로키 개발과 유럽연합(EU) 진출에 필요한 CE(Communaute Europeenne) 인증을 마쳤다. 올해부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동 외에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멕시코, 내년 하반기엔 러시아와 브라질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다.  

삼양바이오팜 쪽은 "아미코와 계약으로 MENA 12개국에 동시 진출 효과를 얻었다. 글로벌 의료진과 연구한 데이터를 활용해 해당 지역 핵심의료진(KOL·Key Opinion Leader)을 대상으로 근거 중심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크로키란 이름은 대상의 특징을 빨리 스케치하는 미술 기법에서 따왔다. 선을 이용해 얼굴 윤곽을 빠르고 자연스럽게 잡아준다는 뜻이 담긴 브랜드인 셈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실의 물리적 성질과 안면 부위별 시술 효과 간 관계를 입증하는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프랑스, 스페인의 피부과 및 성형외과 의료진과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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