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말聯, 2008년 투자 유망국가"<한국證>
"印尼·말聯, 2008년 투자 유망국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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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한국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2008년도 투자유망국가로 지목하고 적극적인 진출의사를 밝혔다.

윤성일 신사업추진실 상무는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자원부국이며 아울러 중동 오일머니가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들 국가의 발전가능성을 피력했다.

올 한해동안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진출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면, 내년에는 자본 수출 초기단계인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새로운 상품을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윤성일 상무는 “내년에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상장주식펀드와 실물투자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국가로의 진출은 크게 자본시장과 개발시장으로 나뉘어지는데 이 같은 펀드개발은 자본시장 진출에 포함된다.

윤 상무는 “펀드개발은 연초에 바로 시작할 계획이며 말레이시아 이슬람금융 전문기관과 업무제휴 및 인력파견도 함께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남아 국가들 가운데 석유가스가 풍부하고 삼림·목재·주석·팜 농장 등 풍부한 자원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 개발시장 진출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 국가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수많은 회사에 투자할 기회가 생길 것이며, 미국과 디커플링 될 수 있는 환경 조성 역시 가능하다는 것이 한국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이미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의 삼림 벌목권을 가진 회사와 MOU를 체결해 조림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리조트 및 부동산 개발, 자금 조달 부분 등에서 공동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020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금융기관'이라는 회사의 비전 달성을 위해 새로운 수익모델, 특히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언급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외에도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의 해외사업 추진계획을 모두 마친 상태다.

중국 진출에 대해 윤성일 상무는 “올해 중국 본토 투자의 기반을 닦았다”며 “한국투자증권과 투자자가 동반해서 사업에 진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상무는 이어 “중국의 상장예정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중국 본토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Pre-IPO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의 SOC투자펀드와 리조트개발에도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시장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이르면 내년 초에 베트남 합작증권사를 설립, 그해 9월에는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며 러시아 유수의 금융기관과도 업무제휴를 통한 진출을 계획 중이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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