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 반도체 투자 확대 시 최대 수혜"-리서치알음
"케이씨, 반도체 투자 확대 시 최대 수혜"-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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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11일 케이씨에 대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특화된 사업지주회사로, 반도체 투자가 확대될 경우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케이씨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로 1997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17년 인적분할을 통해 반도체 웨이퍼 연마 장비 등의 사업부문을 케이씨텍으로 분리시켰다. 케이씨는 가스공급장치와 화학약품공급장치 사업 및 자회사 관리를 담당하는 사업지주회사다.

이재영 연구원은 "최근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던 반도체 공급과잉 현상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어 주목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방업체 대규모 신규 투자가 기대되고, 반도체 소재·장비 전반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공장 증설에 적용되는 반도체 장비들은 대부분 3~7개월 이상 제작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국내 장비업체들의 수혜를 예상된다"며 "이에 케이씨를 올해 중소형주 '톱픽'(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자산가치 재평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케이씨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1300억원 수준"이라며 "현재의 시가총액 2155억원을 웃도는 2700억원 수준의 상장사 지분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신축 허가가 완료되면서, 자회사 케이씨앤씨가 보유한 600억원 규모의 삼성동 사옥도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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