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이후 폭증세···확진 6892명 '635명↑'
日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이후 폭증세···확진 6892명 '635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쿄도 189명 '하루 최다'···누적 사망자 132명
일본 후쿠오카(福岡) 현 지하철역에서 8일 출근길 승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본 후쿠오카(福岡) 현 지하철역에서 8일 출근길 승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아베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언한 이후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연일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하면서 누적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NHK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6892명이다. 10일 신규 확진자는 635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6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도쿄에서 189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날 미즈시마 고이치 영사 국장까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면서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급히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소 직원 등도 98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코로나19 사망자도 도쿄도, 가나가와현, 지바현, 아이치현, 이바라키현, 군마현, 구마모토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등에서 13명이 늘어 132명으로 증가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170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 696명, 가나가와현 437명, 지바현 387명, 사이타마현 338명, 효고현 316명, 아이치현 315명, 후쿠오카현 289명, 홋카이도 239명, 교토 174명 등의 순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크루즈 탑승객 포함해 지난 10일 기준 125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환자는 1353명이다.

한편 지난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월 6일까지 약 한 달 간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