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00일] 식지 않는 공기업 '사회적 책임'···방법 '다채'
[코로나19 100일] 식지 않는 공기업 '사회적 책임'···방법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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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기부' 운동 확산에 전기·임대료 등
광주 북구 대한적십자 광주·전남지사에서 적십자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비상식량 1000세트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적십자 광주·전남지사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된 지 9일로 100일이 됐다. 그러나 세계적 유행병(팬데믹)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로 인해 국내 지역경제는 침체 늪에 빠졌고 취약계층은 생계위협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 국내 공기업들이 '사회적 책임' 노력을 다하며 코로나19 국난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공기업 최초로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시작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임금 기부 운동은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 공기업에 이어 철도·도로 공사 등 공공기관 전체로 확산 중이다. 이렇게 마련한 재원은 이번 사태로 생계에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과 지역소상공인을 위해 사용 중이다.

국민 생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공기업들의 지원도 전폭적이다. 한국전력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기요금 납부를 3개월간 유예했다. 이에 요금 유예 대상자들은 전기요금 이달분부터 6월분까지 전기요금 납부기한이 3개월씩 연장된다.

한전 앞서 지난 1일부터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와 경북 3개 지역(경산, 봉화, 청도) 주택용(비주거용), 산업용, 일반용 전기를 사용하는 소상공인 19만5000여 개 사업장을 대상으로도 전기요금을 감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상가 임차인의 고통 분담을 위해 6개월간 상가 임대료를 50% 인하했다. 임대료 인하 적용 기간은 2월부터 7월까지다. 2~3월에 납부한 임대료는 이달과 다음달 임대료로 갈음하고 6~7월 임대료는 50%만 고지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현재 운영 중인 공공주택 임차인 21만 세대 가운데 수급자(생계·의료·주거급여) 2만9000세대에게 이달부터 차례로 10만원 범위 내 상품권을 지급 중이다. 또 임대 상가 3000여 호 중 소상공인이 운영 중인 1000여 호에 대해서는 6개월 치 임대료의 50%에 달하는 10억원을 할인한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달부터 8월까지 영구임대상가 89개 업체 임대료를 50% 감면한다. 부산교통공사 등 15개 기관도 1908개 업체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3개월간 50% 감면한다.

남부발전은 코로나19 여파로 고통을 겪는 지역사회와 중소기업을 위해 올 상반기에 5777억원을 집행하는 등 내용의 'KOSPO' 코로나19 종합대책을 내놨다. 이 대책은 전염병 확산 재난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취지에서 탄생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안정적 전력공급,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 안전망 지원 분야 11대 대응과제, 납기연장 등 특별계약기준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 공기업들도 마스크 제작·화훼농가 돕기 등 코로나19극복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희망 마스크'를 폐광지역 생활 시설에 기부했다. 강원랜드 여성위원회 등 여성 직원 10여 명이 모여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면 마스크 300여 개를 만들었다.

서울시 산하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시 여행업계 지원을 위한 '착한 기부' 캠페인을 벌였다. 기부금 2800만원은 서울시 관광협회를 통해 지원된다.

한국철도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입학·졸업 등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위한 '봄을 배달해드립니다'를 캠페인을 시작했다. 코레일관광개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캠페인 행사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집으로 꽃을 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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