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 영향 등으로 1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대웅제약, 코로나 영향 등으로 1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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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대웅제약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제약영업 타격과 과도한 소송비용 지출 등으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웅제약의 올 1분기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2233억원, 영업이익은 77.8% 줄어든 23억원으로 추정됐다.

대웅제약이 대형 제약사 중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타격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구완성 연구원은 "당초 위궤양 치료제 알비스의 판매 금지로 인한 매출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됐던 넥시움(위식도역류질환)과 가스모틴(속쓰림)이 코로나19 사태로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7% 감소한 1615억원을 예상한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 나보타와 우루사(간기능) 매출액은 18억원, 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33억원, 43억원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나보타 균주 출처 관련 소송비용이 전 분기보다 50억원 이상 증가한 약 120억원인 점도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다만 "2분기부터는 소송비용이 감소하고 나보타 유럽 출시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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