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 결국 취소···강행하려다 여론 뭇매
부산국제모터쇼 결국 취소···강행하려다 여론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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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등 무리수 강행한 부산시···한달여 남기고 취소 결정
2020년 부산모터쇼 포스터 (사진= 부산모터쇼 홈페이지)
2020년 부산모터쇼 포스터 (사진= 부산모터쇼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올해 행사를 취소하고, 차기 행사인 2022년 모터쇼 개최를 준비하겠다"고 부산모터쇼 조직위원회가 공식 발표했다. 

6일 부산모터쇼 조직위원회는 5월 28일 열릴 예정이었던 부산국제모터쇼를 올해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3월), 캐나다 밴쿠버 모터쇼(3월), 뉴욕오토쇼(5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6월), 중국 베이징 모터쇼(4월) 등 세계적인 모터쇼가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를 한 판국에도 부산시(주최)는 지난주까지 차일피일 결정을 미뤄왔다. 

이에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5월 말이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모터쇼를 준비해왔다"라고 말했다. 

부산모터쇼는 서울모터쇼와 함께 국내 대표 자동차 전시 행사이디. 서울모터쇼는 홀수년에 부산모터쇼는 짝수년에 서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2020년 부산모터쇼는 5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다.

취소를 결정한 이유에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 모터쇼를 개최할 경우 감염자 발생 등의 문제가 발생해 시민들의 건강에 해를 입힐 수 있을 점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개최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자동차 업체들의 '셧 다운', 참가업체 부족 등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달 말까지 부산모터쇼 참가키로 확정한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제네시스,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5개 국산차 브랜드와 BMW, MINI, 캐딜락 등은 참가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달을 남겨놓은 상황에서는 피해를 입을 것이라 예상된다.

취소가 결정되면서 참가업체에 대해 환불 조치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부산모터쇼 조직위원회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차, 르노삼성자동차 3곳과 BMW코리아, MINI에 대해서는 참가비 전액을 환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참가업체가 자발적으로 취소한 업체에 대해서는 사전참가비(전체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 환불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기존 부산모터쇼의 방침이다. 그렇다면 한국GM과 캐딜락코리아이 이 경우에 속한다. 부산모터쇼 조직위원회는 환불에 대해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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