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 기획특집]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
[상호저축은행 기획특집]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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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 '알프스론'으로 위기 극복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은 역발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어느 업체보다 공격적으로 소액신용대출 시장에 뛰어든 만큼 부실화 우려 또한 컸던 것이 사실. 그러나 타 업체들이 소액대출 시장을 버릴 때 자체개발한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인터넷 신용대출 상품인 ‘알프스론’을 보다 확대 취급했다. 현재는 취급잔액 450억원으로 회사의 주력상품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내년 6월말에는 1천억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이 높았던 만큼 2002회계연도 실적은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현대스위스Ⅱ저축은행 각각 6천250억원, 2천963억원 자산에 35억원, 65억원 당기순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신용불량자 증가에 따라 소액신용대출시장이 급격히 위축, 상당한 고전을 면치 못한 것. 그러난 지난 해 9월 출시한 ‘알프스론’의 실적호조로 기존 소액대출 부진을 상당부분 만회했고 아울러 회사의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현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의 확대와 상가 및 빌딩의 신축 및 분양사업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이 분야에 안전성 높은 단기성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올 8월 출시한 신용카드 가맹점 대상 마이너스대출상품인 ‘알프스 비즈캐쉬’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시키고 회사의 주력상품으로 끌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자동차담보대출, 권리담보대출, 채권담보대출 등 전문업체의 정보를 기반으로 한 틈새시장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 해 10월 530억원, 올 3월 250억원의 부실신용대출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해 자산건전성비율을 높인 바 있으며, 앞으로도 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업무 수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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