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디지털 후견인제' 도입···AI '진옥동'·빅데이터 '임영진'
신한금융, '디지털 후견인제' 도입···AI '진옥동'·빅데이터 '임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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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3일 양일간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및 임본부장 등 총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경영포럼 첫날인 2일 조 회장이 '일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3일 디지털 핵심기술을 각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관리하는 '디지털 후견인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그룹 경영회의에서 그룹의 DT(Digital Transformation)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CEO들의 디지털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미래에 꼭 필요한 디지털 핵심기술을 선정해 후견 그룹사를 매칭하고 해당 그룹사의 CEO가 핵심 기술의 후견인이 돼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도록 지시했다. 

특히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를 비롯한 디지털 핵심기술과 헬스케어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협업과제 발굴, 사업성 점검 등 종합적인 제도 관리 지원을 담당 그룹사 CEO들이 직접 추진하도록 했다.

먼저 AI는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이 맡기로 했으며,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은 빅데이터 분야를 담당하기로 했다. 또한 클라우드 분야는 신한금융투자, 블록체인은 오렌지라이프, 마지막으로 헬스케어 분야는 신한생명이 각각 후견인으로 선정됐다.

다른 그룹사 CEO들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성과 창출을 위한 디지털 후견인 제도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모든 그룹사가 협업해 향후 원신한 차원의 디지털 협업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그룹경영회의에서 조 회장은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 중 오직 3% 만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신한금융의 DT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략과 문화의 조화', 그리고 'CEO들의 디지털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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