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벤처기업 전용 증권 시장 개장
싱가포르, 벤처기업 전용 증권 시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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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싱가포르거래소(SGX)가 SESDAQ을 개선한 Catalist(신흥기업 신시장)을 가동해 다양한 신흥기업의 유치를 촉진하려 한다. Catalist는 촉매(catalyst)와 상장(listing)의 합성어다.

지난 달 26일 동남아시아 최대 주식시장인 SGX가 신흥 벤처기업 전용 시장을 오는 17일부터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런던증권거래소의 신흥기업 전용시장인 AIM을 모델로 했다.

SGX는 Catalist의 개장과 함께 투자자 보호와 양질의 기업상장 유치를 위해 무엇보다 스폰서 선정 및 투명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신시장은 절차의 간소화를 추구한다.
현재 거래소가 담당하고 있는 상장심사 및 감독기능을 발행회사의 증시장장을 돕는 스폰서 증권회사에 일임하고, 신규주식공개 절차를 간소화해 상장까지의 소요기간을 이전보다 절반 이하로 단축했다.

기존 SESDAQ에서 12~17주간의 상장기간에 비해 Catalist에선 5~6주면 상장이 가능하고 상장비용도 영국 AIM보다 20~30% 낮춰 여타국의 신흥기업 신규상장을 적극 유치하려는 구상이다.

한편, 지난 달 13일 일본에서 개장한 NEO(일본 기술 벤처기업 신시장)는 신흥기업 대상 심사를 엄격히해 오히려 런던증권거래소의 AIM 상장을 추진하는 일본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역시 AIM을 모델로 한 신흥시장 개설 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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