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올해 연구개발 모멘텀 '충분'"-한국투자證
"녹십자, 올해 연구개발 모멘텀 '충분'"-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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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녹십자에 대해 올해 연구개발(R&D) 모멘텀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정승윤 연구원은 "녹십자는 수익성 높은 백신수출이 전년 27억원에서 150억원으로 급증함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은 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바이러스 창궐로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꺼려함에 따라 제약사들은 처방의약품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지만, 녹십자는 면역증강 및 감염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IVIG가 코로나 환자에게 치료제와 함께 투여되고 있으며 병원균 예방에 대한 관심증대로 기타백신 수요도 늘어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연구원은 "녹십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책과제 공모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임을 밝혔다"며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에 발현하는 단백질 중후보물질을 발굴해 유전자 재조합을 활용, 대량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녹십자는 2009년 신종플루가 국내에 창궐했을 때 백신개발에 성공한 백신의 명가"라면서 "독감, 수두, B형 감염 등 다양한 백신개발로 축적되 역량이 이번 백신 개발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연구원은 "올해 녹십자는 실적개선이 유력하고, 연구개발(R&D) 모멘텀도 풍부하다"며 "상반기에는 중국 내 헌터라제(헌터증후군 치료제) 판매승인이 기대되고, 하반기에는 그린진에프(혈우병치료제)의 판매허가 획득과 IVIG 10%의 미국 품목허가신청(BLA) 신청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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