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연말 '특판상품'을 노려라
저축銀, 연말 '특판상품'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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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저축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고금리 특판상품을 쏟아내는 등 예·적금 금리를 대폭 올리고 있다.

매년 연말이 되면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가 많은데다 지난해 판매한 상품의 만기도 돌아오기 때문에 저축은행들이 고금리로 수신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를 잘만 활용하면 평소보다 0.3~0.5%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을 누릴 수 있다. 
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말 자금수요 충당을 위해 저축은행들이 앞다퉈 특판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아울러 예·적금 금리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증시로 빠져나간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저축은행들의 노력이 필사적이다.

HK저축은행이 최근 업계 최초로 1년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를 7.0%로 올린데 이어 솔로몬저축은행도 연 7.0%로 정기예금 금리를 올렸다.

푸른저축은행은 연말을 맞아 500억원 한도로 연 7.1% 고금리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출시했으며, 프라임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6.4%에서 연 7.1%로 0.7%포인트 인상했다.

한국·진흥·경기,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도 잇달아 7.0%에 육박하는 예금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저축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 경쟁이 끝없이 이어지자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증시로 빠진 자금을 되찾기 위해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계속해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저축은행도 출혈 경쟁에 나서고 있어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리를 인상하고 이달들어 추가로 인상하는 저축은행들이 늘어나면서 저축은행 정기예금 가중평균 금리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1월 정기예금 가중평균 금리는 6.36%로 2006년 5.36%, 2005년 4.99%보다  1%가량 상승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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