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캐피탈, 해외진출 가속화
대우캐피탈, 해외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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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업계 최초 카자흐스탄·중국 진출
리스금융 시작으로 사업영역 확대 계획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대우캐피탈은 지난 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표사무소를 설립했다.

그간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의지를 밝힌 대우캐피탈은 업계최초로 카자흐스탄 진출을 통해 CIS 국가 및 동유럽권역 시장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동림 사장 대표이사는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총재 안바르 사이데노프를 비롯한 중앙은행 최고위층과 회담을 갖고 카자흐스탄 투자 프로젝트 발굴과 향후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들을 나눴다. 아울러 아스타나 모터스를 포함한 카자흐스탄 주요 자동차 업체 및 기업들의 고위 관계자들과 주카자흐스탄 대사관 등이 참석해 양국간의 공동 번영과 상호 교류 증진에 노력하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대우캐피탈은 카자흐스탄 대표사무소를 중심으로 자동차, 건설 토목 장비 등의 할부 및 리스금융에 우선적으로 진출하며, 아주그룹 건자재·레미콘 사업부문과 연계한 투자 추진, 건설 PEF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우캐피탈은 7일에 중국 CBRC(은행감독관리위원회) 및 상무부 인사등과 함께 북경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중국 북경 대표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대우캐피탈은 향후 중국 내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모펀드, 벤처캐피탈 투자 등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캐피탈 이동림 사장은 "중국은 5년 연속 10%를 넘는 고성장을 이루는 등 역동적인 국가이면서 단순 제조업 중심에서 금융, 문화, 유통 등 서비스 산업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카자흐스탄은 건설 경기 호황 등에 힘입어 금융 부문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 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스금융 분야를 시작으로 철저한 시장 조사와 현지화를 통해 이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우리 선진 금융 노하우를 전수 하는 등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캐피탈은 기존 수익기반인 할부금융을 비롯해 리스금융과 개인 신용 대출 등 사업 영역의 확대를 통해 2005년 이후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 취급액 4조원, 당기순이익 1천억 달성이 예상된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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