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이명박-검찰-삼성 '빅딜' 의혹"
신당, "이명박-검찰-삼성 '빅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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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대통합민주신당측이 검찰의 BBK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빅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6일 오전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민병두 전략기획본부장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검찰, 삼성 (사이에)거대한 딜이 있었을 것"이라며 "검찰이 조직 보존의 필요성 때문에 이 후보 편을 들어준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고, 삼성 떡값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CBS와 문화일보 디오피니언 여론조사에서 50%가 검찰 수사발표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안다"면서 "심지어는 이 후보 지지자들도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우윤근 클린선거대책 본부장은 "검찰의 김경준 회유협박 진상조사를 위한 공동 변호인단을 구성했다"며 "당 소속 율사출신 의원 전원과 뜻을 같이 하는 변호사 20여명 등 총 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오늘 서울구치소에서 김경준 씨를 접견키로 했다"며 "메모작성 경위와 수사과정 여러 의혹, 진술 번복 경위 등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BBK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정봉주 의원은 "투자자들이 모두 이명박 후보와 친인척이거나 지인관계"라며 "수사권이 없는 국회의원들이 파헤쳐 냈는데 검찰이 모여 20일동안 (그 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아무 해명없다는 것은 이명박 후보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종률 의원은 "장모와 나눈 필담의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고 본다"며 "전과정을 변호인 입회하에 했다는 검찰 주장 사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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