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스크 수출액, 1년치 육박···중국 비중 84.5%"
"1월 마스크 수출액, 1년치 육박···중국 비중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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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문 열기 전에도 마스크를 구하려 시민들이 한 약국 앞에 긴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무종 기자)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서울 중구 한 약국 앞에 시민들이 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무종 기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1월 한달간 마스크 등 수출액이 지난해 연간 총수출액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1월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의 수출액은 7261만1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수출액 829만6000달러의 8.8배이자 2019년 연간 수출액 8091만달러의 89.7%에 이른다.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에는 마스크를 비롯해 섬유로 된 기타 제품이 들어간다. 다시 말하면 이 통계가 마스크만 따로 분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해당 품목의 매년 수출액이 엇비슷했던 점을 고려할 때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 수출이 1월 유독 늘어난 것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마스크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 전체 수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4.5%다.

대(對)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1월 82만달러에서 올해 1월 6135만3달러로 75.2배 급등했다.

대중 수출 중량은 36t에서 1천331t으로 37.0배 증가했다.

반면에 수입은 감소했다.

해당 품목의 1월 수입액은 2113만9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5% 감소했다.

대중 수입은 1579만6000달러에서 1536만4000달러로 2.7% 줄었다.

한편 마스크 수출규제로 관세청 집계 결과 고시가 시행된 이후 29일까지 새로 수출 신고된 마스크 물량은 1일 평균 1만장으로 급감했다. 이전에 신고된 수출량은 하루 100만장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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