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시중은행들이 본격적으로 예·적금 금리 인하에 나섰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달 21일부터 '신한 주거래 미래설계통장'과 '신한 주거래 S20통장'의 우대 이율을 연 최고 1.50%에서 1.25%로 변경할 예정이다. 저축예금의 기본이율은 연 0.20%에서 0.10%로 0.10%p 인하한다.
IBK기업은행은 'IBK플러스저축예금' 금액에 따라 연 0.10∼0.90%로 적용하던 금리를 지난 21일부터 0.10∼0.70%로, 최대 0.20%p 낮췄다. 'IBK플러스기업자유예금'의 금리는 0.10%p씩 내렸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부터 'WON 예금'과 '위비정기예금' 금리를 내렸다. 가입 기간에 따라 연 0.50∼0.95%로 제공하던 WON 예금 금리는 0.50∼0.87%로 낮췄다. 위비정기예금 기본금리는 1.40%에서 1.10%로 0.30%p내렸다.
KB국민은행도 같은 날부터 '국민수퍼정기예금 단위기간금리연동형'(1∼6개월) 상품 금리를 0.70∼1.10%에서 0.60∼1.00%로, 'KB국민UP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1.35∼1.50%에서 연 1.10∼1.30%로 낮췄다.
하나은행은 예·적금 금리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예금금리를 최대 0.25%p 내렸다. 10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1.50%→1.25%) 이후 주요 은행 중 첫 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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