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영업일 기준 15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일대비 0.02%p 오른 5.63%로 마감하며 지난 2001년 이후 6년 6개월여만에 최고수준까지 치솟았다.
특히 지난달 12일 이후 CD금리는 0.28%p 급등했다. 이는 최근 자금난에 겪고 있는 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자금확보를 위해 CD발행을 대거 늘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CD금리 상승세는 고스란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고공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외환 기업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연 최고 8%를 넘어섰다.
문제는 은행의 자금난이 단기간에 풀릴 문제가 아니라는게 시장 참가자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이자부담 또한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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