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1조4,336억달러로 사상 최대이며 일본, 러시아, 대만, 인도가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인도가 5위를 차지한데는 현재 브릭스 국가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와 일반 투자가 확대되고 빠른 경제성장으로 인해 경상, 자본수지가 호조를 보여 외환보유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619.3억달러로 전월말 2,601.4억달러보다 17.9억달러 증가했지만 그 증가폭은 전달에 비해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보유액 증가에 대해 달러 약세현상이 지속되면서 유로화 및 엔화 등 기타통화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데다 보유외환 운용수익, 특히 세계금리 차익에 대한 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 관계자는 외환보유액의 증가폭이 축소된 것에 대해 지난 9월부터 계속된 한은의 스왑시장 참여를 이유로 꼽았다.
외환보유액의 92.0%가 유가증권으로 2,410.5억달러며 예치금이 204.2억달러로 7.9%다. 유가증권의 비중은 작년말 84.5%, 전월말 91.6%에 비해 증가세인 반면 예치금의 비중은 작년말에 15.2%, 전월말엔 8.2% 였던데 비해 축소됐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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