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신작 게임 흥행 기대감에 주가도 '우상향'
네오위즈, 신작 게임 흥행 기대감에 주가도 '우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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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이달 19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한 2D 플랫포머 액션 게임 ‘스컬’.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가 이달 19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한 2D 플랫포머 액션 게임 ‘스컬’. (사진=네오위즈)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네오위즈가 신작게임 흥행 및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는 400원(2.21%) 오른 1만8500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 9.14%, 6개월 전보다 17.09% 상승했다. 올해 코스닥지수가 4.5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만한 상승이라는 평가다. 

지난 19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한 2D 플랫포머 액션 게임 ‘스컬’(Skul: The Hero Slayer, 개발사 사우스포게임즈)'이 최다 판매(톱 셀링) 부문 1위를 기록하면서, 앞으로 네오위즈의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어 낼 원동력으로 부각됐다. 

스컬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전략적으로 풀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로그라이트 장르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주인공 스컬의 머리를 교체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독특한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다. 

출시 전부터 글로벌 크리에이터 대상 테스트 등을 진행하며 기대감을 모았던 스컬은 출시 직후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 Top 10에 진입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얼리 엑세스에서는 20여종의 스컬(캐릭터)을 통해 빠르고 호쾌한 전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3개의 메인 챕터와 개성 있는 다양한 스테이지, 모험가라 불리는 6종의 중간 보스 몬스터 및 수십 종의 몬스터도 흥행을 이끌어낼 요소라는 평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컬이 지금 수준의 순위를 이어간다면 하루 매출 1억~2억원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며 "분기당 매출이 9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네오위즈는 1월 출시한 모바일 방치형 RPG ‘위드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PC패키지 게임 ‘메탈유닛’,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 등 상반기에만 8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게임을 출시하는 국내 게임사"라고 평가하며 "웹보드게임의 이익 안정성에 신작 게임의 성장성이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웹보드게임을 할 때 하루에 10만원을 잃으면 24시간 게임 접속을 제한하는 규제를 폐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종 심사 통과만 남아 있다"며 "규제가 폐지되면 웹보드게임 매출이 올해 25%가량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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