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23억 넘어야 상위1% 부자"
"순자산 23억 넘어야 상위1%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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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20% 순자산 8억3천만원, 하위 20%의 171배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우리나라에서 상위 1%내 부자에 들기 위해서는 부채를 제외한 가계재산이 최소한 23억원은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2일 통계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순자산(총자산-총부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상위 1% 부자에 들기 위한 최저기준은 23억200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상위 5%내 부자는 9억4천800만원, 10%내 부자는 5억3천800만원이 각각 최저 순자산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 1%내 부자들은 우리나라 전체 개인회원권(골프, 스포츠회원권 등)의 85.8%와 전체 개인주식의 59.8%를 각각 보유하고 있었으며, 10%내 부자들이 전체 부동산의 53.4%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20% 가계의 평균 순자산액은 8억2천680만원으로 하위 20% 가계(480만원)의 171.5배에 달해 자산배분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의 평균 순자산액은 2억3천164만원이었다. 

이 의원은 "참여정부 초기 4년간 국내 땅값이 무려 1천365조원이나 오르고 아파트값도 총 456조원이나 올라 자산불균형이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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