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뱅크아메리카, NANB 美현지銀 인수
신한뱅크아메리카, NANB 美현지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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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뱅크아메리카 NANB 인수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신한뱅크아메리카(신한은행 美 현지법인)가 현지시간 11월 30일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란타의 알파레타 지역에 소재한 'North Atlanta National Bank (NANB)' 인수에 대한 제반 금융감독기관의 승인을 획득하고 최종서명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NANB의 인수가격은 2,900만달러(한화 270억원)이며, 신한뱅크아메리카는 이번 인수를 위해 총 5개 금융감독기관에 7개의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까다로운 인가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뱅크아메리카는 1998년에 설립된 단일점포 은행으로 9월말 현재 총자산 1억3500만달러를 기록한 순수 미국계은행이며, 합병후 총자산은 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뱅크아메리카는 급성장하고 있는 애틀란타, 특히 한인시장에 대한 점포확장 및 금융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NANB인수는 한국계은행이 미국 주류사회은행을 경영을 목적으로 인수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NANB는 합병후 신한뱅크아메리카의 영업본부로서 은행명을 North Atlanta Bank로 일부변경하여 계속 사용하게 되며, 업무 차질이 없도록 기존직원들도 전원 재고용될 예정이다. 
‘제프리 이’ 은행장은 “한국계은행이 미국인들을 통해 미국 주류시장을 공략해 보는 첫 케이스인 만큼 진정한 의미의 현지화 시도라고 볼 수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신한뱅크아메리카는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등지에 총 9개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조지아 애틀란타 지역에의 추가 점포개설은 물론, 기존의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지에도 지속적으로 점포를 확충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미국현지 전국은행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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