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4분기 영업이익 301억원···전년比 43%↓
SKC, 4분기 영업이익 301억원···전년比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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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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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SK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감소했다. 

SKC는 연결 기준 4분기 3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 줄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7.5% 감소해 6601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9% 늘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551억원, 매출액은 2조5398억원을 기록해 각각 22.9%, 8.2% 감소했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 부문은 4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매출 1조215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안정과 에코라벨, PLA 필름 등 스페셜티 제품의 확대, 글로벌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올해는 친환경‧모빌리티‧모바일용 스페셜티 제품 확대, 자회사 SKC 하이테크앤마케팅과의 통합 마케팅을 통해 영업이익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성장사업사업 부문은 전방 산업 둔화 및 투자 지연 등의 영향을 받아 매출 7477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는 CMP 패드 등의 판매 증가세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올해 1분기 합작사로 출범하는 화학사업 부문은 매출 7706억원, 영업이익 105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원가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다소 줄었으나 올해에는 고부가 제품 확대를 지속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 1월 인수 완료한 KCFT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8%, 67% 상승한 3234억원, 628억원으로 집계됐다. 메이저 고객사들의 동박 수요 증가로 매출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4공장 가동을 본격화하고, 추가 증설 투자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1분기부터 KCFT 인수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약 67~87% 가량 증가한 2600~2900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면서 "2020년은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디스플레이 중심의 딥체인지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금은 전년도와 동일한 1000원이다. 이 관계자는 "사업모델 변화에 따른 성장 기대감 반영 등 적극적 주주환원 기조 유지 차원에서 전년과 동일한 1000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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