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상 첫 매출 100조 돌파···영업익 전년比 52.1%↑
현대차, 사상 첫 매출 100조 돌파···영업익 전년比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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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대비 10.5%↑, 영업이익 148.2%↑
"원가혁신 및 책임경영 통해 시장 불확실성 극복해 나갈 방침"
현대자동차 서울본사 (사진=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 서울본사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0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자동차는 22일 2019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판매 442만 5528대, 매출액 105조 7904억 원, 영업이익 3조 68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2015년 매출 90조원을 돌파한 지 4년 만에 100조원대 기록을 세우며 삼성전자, SK에 이어 세번째로 '100조원 클럽'에 가입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2.1% 증가했다. 이는 3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 인센티브 축소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실적 관련해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팰리세이드, 더 뉴 그랜저 등의 신차 판매 호조, SUV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센티브 축소 및 환율 효과가 더해지며 4분기 수익성은 전년 동기대비 크게 향상됐다"라고 설명했다. 

4분기(10~12월) 글로벌 시장 판매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5%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더 뉴 그랜저 등 신차 판매 호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GV80 출시를 앞둔 대기수요 발생 및 아반떼 등 일부 차종 노후화로 전년 동기대비 0.4% 줄어든 19만 4407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인도 시장 수요 위축 장기화로 인한 판매 약세로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한 100만 1452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한 27조868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차 및 SUV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자동차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글로벌 SUV 차급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와 전사적인 원가 혁신 노력이 지속되고, 여기에 원화 약세 등의 긍정적 영향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0.9%포인트 낮아진 83.0%를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품질비용 감소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줄어든 3조4999억 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8.2% 증가한 1조 243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2.5%포인트 상승한 4.5%를 나타냈다.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75.9% 늘어난 1조 2111억 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8512억 원을 나타내며 흑자 전환했다.

현대차는 향후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중동·유럽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자동차 산업도 정치적 불확실성과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선진국 판매 부진이 심화되는 등 저성장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이러한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시장 환경을 고려한 합리적인 물량 운영과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국내시장 73만 2000대, 해외시장 384만 4000대 등 457만 6000대로 잡았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주 출시한 GV80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아반떼, 투싼 등 볼륨 차종의 풀체인지 모델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 인센티브 전략 추진 및 부품 공용화를 통한 환경차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주 출시한 GV80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함께 아반떼, 투싼 등 주력 차종의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며 "당분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차 및 SUV 판매 확대, 원가 혁신 강화, 권역별 물량·손익 최적화 전략을 통해 올해 5%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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