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사 합산시총 32조···코스피 3위로 '수직상승'
셀트리온, 3사 합산시총 32조···코스피 3위로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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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에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본사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인천 연수구에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본사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셀트리온 3사 합병이 성사되면 '통합 셀트리온' 기업 가치는 단순 시가총액 합산 기준으로 코스피 3위에 등극할 전망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합병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데 대해 15일 주식시장에서는 3사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날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고 특히 흡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제약과 헬스케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자들은 3사 합병 비율과 주주 찬성 여부 등 실제 성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2.27% 오른 1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제약은 무려 19.32% 뛰어올라 4만54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승률은 5.96%(종가 5만5100원)에 달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23조1650억원이다.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1조5476억원, 7조9304억원이다. 세 종목을 합치면 32조6430억원이다. 

현재 시총을 단순 합산시 3사가 합병할 경우 네이버(31조5618억원)와 코스피 시총순위 3위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9위에서 시총순위가 수직 상승하는 것이다. 코스피 시총순위에서 뒤를 잇는 삼성바이오로직스(28조8881억원), 현대차(25조3196억원)와의 격차도 크다. 

금융투자 업계는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이 합병할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한편 손익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제약과 헬스케어가 유가증권시장 종목인 셀트리온에 합병되면 시장에서 매수세가 붙을 것으로 본다"며 "3사 합병은 비용 절감 등 측면에서 분명히 시너지를 낼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 역시 "당시 셀트리온이 이전상장하며 코스피200 지수 추종 자금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며 "당장 회사의 펀더멘탈이 바뀌지는 않지만 수급측면에서 플러스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셀트리온의 서 회장이 3사 합병을 시사하긴 했으나 "주주들이 원한다면 내년에라도"라는 단서가 달려 있다. 이에 대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합병 비율에 따라 반대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면서도 "일단 합병 자체에 대해서는 주주들도 긍정적 의견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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