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외강내강' 기아차 3세대 K5···"작정하고 만들었네!"
[시승기] '외강내강' 기아차 3세대 K5···"작정하고 만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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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고 혁신적인 외관과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
3세대 플랫폼 적용···정숙성, 승차감, 안전성 대폭 개선
기아자동차 3세대 K5 (사진= 기아자동차,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 3세대 K5 주행모습. (사진= 기아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환골탈태, 이전 K5는 잊어라" 기아자동차 3세대 K5는 출시 전부터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경쟁 모델로 관심을 끌면서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4년 만에 풀 체인지(완전변경) 된 3세대 K5는 사전 계약 개시 3일 만에 1만대 돌파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기아차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돌풍은 거셌다. 이중 절반 이상이 20~30대인 점은 주목할만하다.

주 고객층인 20-30세대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동급 최고의 첨단 편의사양과 발길을 멈칫할 만큼 강렬하게 다가오는 외관 디자인으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3세대 K5는 젊은 세대와 젊게 사는 중·장년층 고객까지 공략하고 있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과감한 디자인의 변화는 소비자에게 구매욕구를 불러오기 충분했다. 이전 모델보다 탄탄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변화는 '디자인 기아'라는 타이틀에 맞게 멋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아자동차 3세대 K5 (사진= 기아자동차,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 3세대 K5의 정면, 후면, 측면 이미지. (사진=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3세대 K5 (사진= 기아자동차,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 3세대 K5 헤드램프 (사진= 권진욱 기자)

과감하고 역동적인 디자인 설계는 20-30대 젊은 남성들에게 어필하기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고 본다. 그릴이 ‘타이거 노즈(tiger nose)’에서 전면부 전체를 아우르는 ‘타이거 페이스’로 진화하면서 그릴과 헤드램프의 경계를 허무는 등 혁신적인 신규 디자인 요소로 감탄을 자아냈다. 

전면부의 타이거 노즈그릴과 A필러부터 시작된 크롬장식은 리어 글라스까지 하나의 선으로 감싸줬고 쿠페형 디자인을 부각했다. 볼륨감 있는 범퍼와 하단 디퓨져는 속도감과 역동성을 강조했고 리어 콤비램프는 좌우가 리어 윙 형상으로 연결돼 넓고 안정적인 느낌에 스포티함을 더해줬다.    

실내공간은 운전자 중심의 구조와 미래지향적인 첨단 이미지를 갖췄다. 12.3 인치 클러스터는 K7, K9과 달리 K5에 어울리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인상적이었다. 

기아자동차 3세대 K5 (사진= 기아자동차,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 3세대 K5 실내 이미지. (사진= 기아자동차)

여기에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패널도 와이드 타입 고해상도로 시인성이 뛰어났다. 운전석 쪽으로 살짝 틀어진 대시보드는 기아자동차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뒷좌석 공간은 넓고 편안하고 안락함은 중형차가 가지지 못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다. 

시승차는 1.6 터보엔진보다 출력이 20ps 낮은 스마트스트림 G 2.0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 시그니처 가솔린모델이었다.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 kgf·m 파워를 낸다. 가격은 2351만 원부터 3063만 원까지다.  

시승코스는 워커힐 호텔에서 경기 파주 헤이리 마을까지 왕복 163㎞ 구간으로 구성됐다. 세련되고 스포티하진 3세대 K5는 도로에 오르는 순간 적지 않은 시선을 받았으며 시승을 하는 동안 인기를 실감했다.  

기아자동차 3세대 K5 (사진= 기아자동차,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 3세대 K5 (사진= 기아자동차)

주행감은 쏘나타 센슈어스보다 신형 K5가 몸으로 더 다가온다. 새롭게 적용된 3세대 플랫폼이 적용돼 고속주행에서도 묵직한 핸들링은 유지됐고, 흔들리지 않고 안정된 차체는 승차감을 높였다. 반면 가속감은 순간 터보가 없어 치고 나가는 힘이 지속적으로 지원하지 못했다.

A필러 쪽 풍절음이나 측면 유리에서 공명음 등은 이중접합 차음유리로 외부의 미세한 소음을 차단시켜 시승하는 동안 동승자와 편안하게 시승을 할 수 있었다.  

승차감은 탄력이 있었다. 부드러운 세단의 느낌보다는 스포티한 외관에 잘 어울리는 탄탄함을 느낄 수 있었다. 곡선 구간에서는 부드러운 코너링을 보였다. 

스마트스트림 G2.0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올라간 K5 가솔린 모델은 서로의 조합이 잘 어우러져 가속 시 이질감보다는 부드러우면서 부족함 없는 주행성능을 보여줬다. 6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가속성은 재미를 더해줬다.  

제동력 성능도 뛰어났다. '밀린다'라고 말하는 물렁한 느낌보다 훨씬 단단했다. 노면에서 전달되는 충격이 스티어링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아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었다.

기아자동차 3세대 K5 (사진= 기아자동차,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 3세대 K5 (사진=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3세대 K5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 3세대 K5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시승을 통해 차량의 주행성과 정숙성은 잘 다듬어졌다. 이밖에도 동급 이상의 첨단 편의장치를 탑재는 3세대 K5의 또 다른 장점으로 부각됐다. 특히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유지 보조, 차로이탈 방지 보조 기능 등을 통합한 드라이브 와이즈(첨단 운전보조시스템: ADAS) 기능은 동급은 물론이고 윗급 모델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 기능을 켰을 때 고속도로 주행 시 전방 차량과의 거리, 차선 정보,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해 차량 스스로 속도를 제어하고 차간거리와 차로를 능동적으로 유지해줬다. 

인공지능 음성인식이 매우 정교해졌다. 3세대 K5에는 인공지능 카카오i를 통해 차의 여러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수동적으로 작동하던 기본의 자동차 개념을 넘어 운전자나 주변 환경과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일상 속에서 미래형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었다.  

기아자동차 3세대 K5 (사진= 기아자동차,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 3세대 K5 (사진=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3세대 K5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 3세대 K5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실내 공간은 4-5인 가족들에게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할 만큼 여유로웠다. 아무리 장신의 남성이라 해도 레그룸이 넉넉하게 남는 수준이고, 장거리가 아니라면 5인 탑승도 문제없을 것 같아 보였다. 이번 시승에서 연비는 공인연비(13.2㎞/ℓ)보다 조금 높은 13.8㎞/ℓ를 기록했다. 

혁신과 파격에서 품어져 나오는 강렬하고 매력적인 외관 디자인은 기아차 3세대 K5의 최대 강점으로 20-30대 주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준다. 이와함께 3세대 플랫폼과 첨단 인터랙션 테크놀로지 기능까지 동급 최고의 제품력은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서 지존의 자리에 오르지 못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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