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MB에 대한 '불안한 애정'..."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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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자녀 위장 취업, 솔직히 짜증나"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한때 직설적인 화법의 대변인으로 주목받았던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BBK사건 연루의혹과 자녀 위장취업 문제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토로하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홈페니지에 올려 눈길을 끈다.
 
전 의원은 19일 밤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솔직히 BBK부터 후보자녀들 취업문제까지, 나 자신 좀 짜증났다”며 “어제 만난 한나라당을 언제나 지지하는 분이 ‘우리는 지금 불안한 애정을 이명박 후보에게 보내고 있어요’라고 했는데 참 속상하다”고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전 의원은 그러나 “국민들이 마음 졸이는 이 상황이 참 속상하고 죄송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금 명확히 알아야할 것”이라며 “지금 이 대선은 단순히 여야간의 정권의 교체, 변화가 아니라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 의원은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마음 졸이고 불안해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명박 후보는 우리를 대신해 앞에선 최전선의 전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우리국민, 그리고 한나라당은 수많은 절차와 고민을 거쳐 이명박 후보를 선택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의 선택에 대해 당당히 증명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선택이 필요 없다. 이미 선택했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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