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3.5%, "후보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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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여론조사> "범여 단일화 필요하다" 39.2%...이명박 독주 '여전'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여권 후보단일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선일까지 가는 과정에서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43.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 54.7%보다는 낮지만, 결코 낮지 않은 수치다.

이는, 대선전 막판에 이르면서 BBK수사 등으로 인해 부동층이 증가하고 있다는 여타 여론조사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 된다.

KBS2 TV가 8시 뉴스를 통해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범여권 후보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과 필요없다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필요하다는 응답은 39.2%, '필요없다'는 응답은 39.4%로 나타났다. 이는, 단일화의 효과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범여권 단일후보의 가상대결에선 정동영 후보가 나설 경우 23.1, 이인제 후보가 나설 경우 7.9, 문국현 후보가 나설 경우 13.8%로 37.8에서 41%를 얻은 이명박 후보가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단일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48.9%로 '끝까지 완주해야 한다'는 응답 34.2%보다 많았다.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대선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54.7%,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43.5%로 나왔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한나라당이 49, 대통합민주신당 14.2, 민주노동당 6.1, 민주당 4%, 창조한국당 2.8, 국민중심당 0.5%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어제 하루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율은 17.3%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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