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한항공이 노선 경쟁력 확보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일환으로 뉴질랜드 대표 노선에 전세기를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12월 24일부터 2020년 2월 28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노선을 각각 주 1회씩 총 20회 운항한다고 28일 밝혔다. 각 노선에는 291석 규모의 보잉 B777-300ER 전세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오클랜드 노선(KE9129)은 화,금(격주) 오후 7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 돌아오는 편(KE9130)은 오후 12시10분이다.
해당 노선의 경우 기존 정기편으로 중형기인 B777-300ER이 투입돼 주 5회 운항돼 왔다. 동계 시즌 꾸준한 방문객 증가세를 보이자 대한항공은 지난달 27일부터 대형기인 B747-8i를 투입해 주 7회 확대 운영하고 있다. 추가 수요에 대해서 이번 전세기를 운영하게 된 것이다.
크라이스트처치 노선(KE9127)은 금,화 (격주) 오후 7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 돌아오는 편(KE9128)은 오후 12시 50분이다. 이번 운항은 2007년 이후 12년만의 전세기 운항이다.
이번 뉴질랜드 전세기 편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한진관광, 롯데관광개발,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케이알티, 인터파크, 자유투어, 온라인투어 등 10개 여행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로써 동계 기간 중 대양주 지역에 시드니, 브리즈번, 오클랜드 각 주 7회 정기편뿐 아니라 추가로 오클랜드 주 1회, 크라이스트처치 주 1회 전세기까지 운항하게 됐다"며 "여행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필리핀 클락 노선 신규 취항, 미국 호놀룰루 노선 증편 등 동계시즌 스케줄 운영을 통해 최근 일본 노선 수요감소 및 계절적 수요 변화로 인해 축소된 공급을 확대해 노선 다변화 및 수익 창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