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B증권은 12일 AP시스템에 대해 내년부터 실적 성장 가시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AP시스템의 3분기 매출액은 656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1%, 83.6%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34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김동원 연구원은 "이는 기존 수주된 디스플레이 장비의 매출액 인식 시점이 4분기로 지연됐고, 반도체 장비 수주도 연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실적 가시성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소모성 부품(Parts) 매출액과 중국 패널업체 중심의 중소형 OLED 장비 매출액 비중이 각각 50%로 매출구조의 균형이 예상돼, 내년부터는 실적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GVO, BOE, CSOT 등이 flexible OLED 4개 라인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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