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동주, '60억+α' 잔류 or 일본行(?)
FA 김동주, '60억+α' 잔류 or 일본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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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액 확보...'행복한 고민'?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김동주가 FA사상 최고 대우를 받고 두산에 잔류할 것인가, 아니면 일본무대로 진출할 것인가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두산측으로 부터 자유계약선수(FA) 사상 역대 최고 대우를 보장 받았기 때문. 무려 '60억원+α'라는 거액이다.

김동주는 15일 저녁 일본 오키나와 선마리나 호텔에서 두산 김승영 단장과 김태룡 운영홍보부문장을 만나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으며, 이 자리에서 두산은 김동주에게 역대 최고 금액을 제시했다고 스포츠조선이 보도했다. 두산 구단은 구체적인 제시액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역대 최고 FA인 심정수보다 더 많은 액수를 제시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04년 삼성과 역대 최고액에 계약을 맺은 또 다른 거물급 심정수는 4년간 계약금 20억원, 연봉7억5000만원에 플러스, 마이너스 옵션 각각 10억원으로 총액 60억원에 합의한 것으로 신문은 보도했다.

'김동주를 반드시 잡겠다'는 구단 방침에 따라 최고 대우가 아니면 협상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이로써, 최종 협상 타결의 공은 김동주에게 넘어갔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며, 김동주가 두산 잔류를 결정하면 역대 최고액 FA는 보장된 셈이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인 라쿠텐, 오릭스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동주는 현재 "이달 말까지 일본 팀들의 오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애착을 갖고 있는 두산으로부터 파격적 대우를 보장받은 만큼 우선협상기간인 17일 전에 깜짝 타결도 예상된다고 스포츠조선은 보도했다.

두산은 김태룡 부장을 오키나와에 잔류시켜 17일까지 김동주를 계속 설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주 선수가 어떤 선택을 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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